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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목회 칼럼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가 사랑하는 상대방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열망이 강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내가 가진 것 모든 것을 주어도 전혀 아깝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무슨 부탁을 하더라도 다 들어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늘의 별을 따 달라고 해도 따줄 수 있을 정도이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그것처럼 행복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면, 사랑하는 하나님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을 드리고 싶어 집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자원합니다.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기 때문이지요. 신앙을 가지게 되면 사랑하는 하나님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하나님에게 쓰임을 받는 것을 통해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신앙을 가지게 되면 하나님을 향한 열망이 불타오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당신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는 사람들을 들어 사용하여 오셨고, 지금도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사랑은 위대한 힘을 발휘하게 만드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도미니카 시니어 선교 팀도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땅끝까지 가서 복음 전하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선교를 잘 다녀왔습니다. 평균 연령이 65세이고, 가장 연장자가 76세였습니다. 이 분들 중에는 매년 선교를 다니시는 분들도 계셨고, 또 한번 도 선교를 못 갔지만, 더 늦기 전에 꼭 선교에 참여하고 싶어서 함깨 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비록 젊은이들처럼 많은 일들을 할 수 없다 할지라도, 그들을 위해 풍선을 만들어 주고, 약을 나누어 주고, 기도해 주고,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품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많은 것들 중에서 우리가 아이티 난민들의 삶을 통해서 깨달았던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누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140여 년 전에 우리에게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어 전세계에 인정받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아이티 사람들에게 전한 복음의 씨앗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 열매 맺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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