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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짙은 안개가 낄 때,,,

토요새벽 예배와 친교를 마치고 성도분들을 배웅하는데 밖에 안개가 많이 자욱하게 끼인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안개가 끼면 예전에 보았던 스토리가 생각납니다.

빌리그레험 목사님이 활동하는 단체에서 내는 잡지 Decisions 라는 잡지에 실린 실화입니다.

캘리포니아 해변가 벤츄라라는 곳에 새롭게 이사 온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 가정에는 자녀가 둘 있었는데 그 두 아이 모두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이었습니다. 낯선 곳에 왔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어머니는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 제일 급선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날마다 학교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곳엔 철조망이 있으니 위험하다, 저곳은 낭떠러지가 있으니 위험하다, 이 옆엔 웅덩이가 있으니 위험하다..등등’ 얼마 후 아이들은 이제 엄마가 같이 가지 않아도 학교를 찾아 갈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렴풋이나마 볼 수 있었던 동생 대니얼은 조금이나마 볼 수 있기 때문에 엄마의 말을 건성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큰 딸 게일은 엄마의 말을 절대적으로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 엄마의 말이 곧 생명의 빛이었습니다.

얼마동안 아이들이 학교에 잘 다녔는데 어느 날 안개가 짙게 낀 날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시력이 약간 있어서 엄마의 말을 건성으로 들었던 대니엘은 제대로 갈 수 없었습니다. 처음엔 가시에도 찔리고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평소엔 무시했던 누나의 손을 꼭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게일은 짙은 안개가 상관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보이지 않으니까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만 가면 안전하게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에도 누구에게나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올수 있습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이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임을 믿고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땐, 안개낀 그 날에도 우리의 믿음은 반석위에 든든하게 지어진 집과 같을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주님의 말씀이 나를 인도하실 때 좌 우로 치우치지 말고, 말씀위에 든든히 서서 나아가는 새생명 성도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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